스카이라이프, 한반도 전역에 UHD 실험방송 시작
스카이라이프, 한반도 전역에 UHD 실험방송 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공=KT스카이라이프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16일 목동방송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HEVC방식의 위성 울트라 HD(UHD) 한반도 전역 실험방송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방송은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압축효율이 높은 HEVC 방식을 적용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기존 HD방송에 사용되는 압축방식인 MPEG-4 방식을 활용해 4K급 UHD 실험방송을 실시해 왔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실험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IBC 2013(국제방송기기 전시회)'에 한국의 위성 UHD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내년 1분기 중 위성방송 기술기준 및 정합표준 제정, 2분기 중 시범방송 실시,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UHD 다큐멘터리 영상을 직접 제작해 UHD 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HD로 변환해 '휴'채널(ch 26)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시청자가 이같은 UHD 화질을 시청하려면 별도의 셋톱박스를 갖춰야 한다.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한반도 전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4K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진정한 UHD 시대가 열렸다"며 "스카이라이프는 UHD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사장은 한 사업자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이 3분의 1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려는 정치권의 시도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다고 규제할 수 있나"며 "시장의 점유율을 가지고 규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시장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와 같은 방송통신기술 융합서비스를 허가하는 동시에 한 사업자가 IPTV, 위성방송, DCS를 포함한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개정법이 통과되면 위성방송, IPTV, DCS 등을 보유한 KT는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3분의 1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없게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