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美 소재 BNB지주·인수
하나금융, 美 소재 BNB지주·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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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금융지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한국계 금융지주사인 BNB(Broadway National Bank)지주와 BNB은행 인수를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달 말까지 투자를 종료한 뒤 내달부터 BNB지주 및 BNB은행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 직접 경영할 계획이다.

BNB지주 및 BNB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의 미국 내 영업거점을 총 9개로 증가하며 미국 내 총자산도 18억달러로 늘어난다.

자산 3억5000만달러 규모의 BNB은행은 1986년 미국 동부에서 최초로 영업을 개시한 리테일(소매금융) 전문 한국계 커뮤니티 은행으로 뉴욕 및 뉴저지 등에 5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BNB은행 인수 후 은행명에 'BNB'를 포함할 계획이며 이사회는 BNB와 하나금융이 공동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요 경영진과 직원들의 경우 최대한 현지 전문가로 발탁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BNB지주 및 BNB은행 인수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영업확대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리테일, 기업금융, 수출입 무역금융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체제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BNB은행은 중국 길림은행 및 아시아금융협력연맹 가입 34개 은행들의 미주 지역 파트너로 대륙 간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BNB은행과 하나금융의 리스크관리 및 영업 시스템을 공유하는 한편 BNB은행이 미국 동부 교민사회의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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