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송전철탑 농성자 2명 불구속입건
현대차 송전철탑 농성자 2명 불구속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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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296일 동안 현대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송전철탑 고공 농성을 벌인 현대차 비정규직회 전 조합원 최병승 씨와, 사무국장 천의봉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중부서 광역유치장에서 석방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철탑에 올라가 296일 동안 농성을 벌여 회사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고공 농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전례가 없으며, 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건강 문제를 고려해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농성자에 대한 불구속 결정에는 건강 문제도 고려됐다"며 "불구속 상태서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다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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