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월세전환 가속…가격상승 '부채질'
[부동산 캘린더: 전세] 월세전환 가속…가격상승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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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다. 물건이 워낙 부족해 간간히 거래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물건도 없는데 집주인들이 월세로 물건을 돌리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1주(8월2일~8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신도시가 0.07%, 서울 0.05%, 인천 0.04%, 경기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0.05% 올랐다. 마포구·노원구·구로구(0.09%), 강남구(0.08%), 서대문구·성동구·강동구·강서구(0.07%), 금천구(0.06%), 영등포구·송파구(0.05%)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신혼부부 등 소형 매물 위주로 문의가 계속되지만 물건이 없다.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4차 82㎡가 500만원 오른 2억9500만~3억3000만원, 도화동 현대1차 99㎡는 1000만원 오른 2억1750만~2억4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전세 물건이 워낙 없어 비싸게 나오는 물건이 있어도 간간히 나가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서동 수서삼성 104㎡가 15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 청담동 청담2차e편한세상 135㎡는 2500만원 오른 5억3500만~6억1500만원이다.

송파구는 물건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거래가 어렵다. 가락동 송파동부센트레빌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잠실동 트리지움 109㎡는 500만원 오른 5억6500만~6억500만원이다.

경기는 0.02% 올랐다. 남양주시(0.10%), 의왕시(0.08%), 과천시(0.07%), 안양시·오산시(0.04%), 용인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휴가철이라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물건이 워낙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평내동 평내마을대주파크빌2차 112㎡가 250만원 오른 1억4750만~1억6500만원, 평내마을명신스카이뷰 82㎡는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7% 상승했다. 산본(0.10%), 분당(0.09%), 중동(0.08%), 평촌(0.03%) 올랐다. 산본도 전세 물건이 없다. 집주인들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건이 더 없는 상태다. 산본동 한양수리 119㎡가 1000만원 오른 2억2750만~2억5000만원, 백두한양9단지 154㎡는 250만원 오른 2억4750만~2억7250만원이다.

인천은 0.04% 올랐다. 남구·부평구(0.07%), 남동구(0.06%), 서구(0.02%)가 상승했다. 남구는 물건이 매우 부족한 편으로, 전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 관교동 신비마을 85㎡가 500만원 오른 8700만~9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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