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 빅3가 여름 정기세일을 마치고 일제히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소공동 본점에서 '제10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또 잠실점과 대구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본점에서는 22~25일 각각 진행된다.
이 행사는 연중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열리는 해외명품 대표 이벤트로, 롯데백화점의 명품대전에는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체 물량은 4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예전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더 늘리고, 행사장도 400㎡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로는 △에트로 △멀버리 △폴스미스 △듀퐁 △힐앤토트 △훌라 등이며, △발렌시아가 △고야드 △발리 등 미입점 브랜드와 △엘리자베스아덴 △스틸라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250억원어치 물량을 정가보다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총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 브랜드로는 △분더샵 △마이분 △디젤 △돌체앤가바나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겐조 등이다. 또한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한여름 모피 대전도 동시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본점, 22일부터 25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총 300억원의 물량을 투입해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시즌 이월 상품이 60%가량이며, △에트로 △멀버리 △파비아나필리피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렌티노 등 총 70여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