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마트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착수
공정위, 이마트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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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에 대해 불공정거래 혐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4일 이마트와 13년간 거래해온 식품가공업체 '미래'로부터 이마트가 △불공정거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등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측은 식품업체 A사로부터 주문자 생산 방식(OEM)으로 이마트 즉석식품 코너에 제품을 납품해왔으나, 이마트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거래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식품업체 A사와 직거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월 매출이 평균 4억원 대에서 700만원 대로 급감해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것.

공정위는 이에 대해 이마트에 소명을 요구하고 이마트는 소명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나, 공정위의 제재나 추가조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 측은 비용절감을 위해 이마트 측이 일방적으로 거래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마트 측은 거래선 직거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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