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잡아라"…은행 환전 이벤트 봇물
"해외여행객 잡아라"…은행 환전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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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8월 본격적인 휴가철과 이른바 황금연휴라 불리는 9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은행권은 환율우대 및 환전 이벤트를 내걸고 고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시중은행들은 해외여행 등으로 환율 우대 또는 환전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수익 찾기에 골몰 중인 은행들에게 고객 확보와 환전 수수료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기 때문.

국민은행은 이달까지 KB외화 환전·송금 부가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고객이 환전, 해외송금 거래를 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상당 로봇청소기 등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내달 17일까지 '여름 환전 대축제'를 실시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미화, 엔화, 유로화의 60%, 기타 통화 30%를 우대하며 최근 2년간 우리은행에서 환전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0%포인트 우대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말까지 '2013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하며, 행사기간 중 영업점 및 인터넷을 통해 환전·송금하는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특히, 500달러 이상 환전 또는 송금하고 국내 공항(면세점), 여행사, 항공사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샘소나이트 여행가방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합병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내달 말까지 공동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환전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공항 영업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 미화, 엔화, 유로화의 최대 70%, 기타 통화에 대해선 최대 50% 우대하고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미니, 외식상품권 10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하나SK카드 결제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외환은행은 SK 국제전화 00700 무료이용권 선착순 지급 및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베니건스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증정한다.

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최고 7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스마트! 썸머 환전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농협은행 전 영업점 창구 및 자동화기기(CD·ATM)에 비치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에 '환율우대쿠폰'을 다운 받으면 미화, 엔화, 유로화 70%, 그외의 통화는 5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1000달러 이상 송금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50만원권, 농산물상품권 10만원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각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은행에 문의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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