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상품 공시제도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운영해 온 보험상품 공시내용이 광범위한 데다 다양한 경로로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가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책자는 보험소비자가 공시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꼭 알아야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접근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준다. 또 어르신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삽화와 실제 홈페이지 화면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다.
책자에는 보장내용, 공시이율, 경과기간별 해지환급금 등 상품에 대한 기초정보와 함께 보험종류별 사업비, 보험료, 예상 수익률 등이 담겨 있다.
저축성보험은 보험료대비 부가되고 있는 사업비 수준 및 시장금리 변동 등에 따른 예상수익률을,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 및 보험료와 사업비 수준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변액보험 관련해서는 펀드의 자산구성내역, 특별계정에 투입되는 수수료, 펀드별 예상수익률 등의 내용음 담았고 연금저축보험의 장래 예상수익률과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표준가입조건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책자를 보험사 및 은행 영업창구, 금감원 금융민원센터 등에 비치하고 생·손보협회, 각 보험사 홈페이지 공시실에 게시할 예정"이라며 "책자가 실제 활용 후 제기되는 공시제도의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공시제도 개선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