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용등급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 김성욱
  • 승인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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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한신정-한신평, GE 제휴 효과 등으로 일제히 조정

현대캐피탈(대표 丁太暎)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27일 현대캐피탈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및 한국신용정보가 모두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또한 기업신용등급도 조만간 ‘AA’로 상향조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양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GE소비자금융의 다각적인 지원 아래 주력사업인 신차할부금융에서 시장지배적 지위가 견고하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2005년 들어 대규모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회사의 기업신용등급 등급전 망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들어 대규모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회사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의 장기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8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인 ‘Baa3’를 획득하고, 올해 초에는 일본 신용평가 기관인 JCR로부터 국가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A-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 안팎으로 회사에 대한 신인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사무라이본드 발행과 신디케이션론 차입 등으로 총 16억불을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자금 차입 포트폴리오 구조를 안정화 하고, 현대차와 GECF와의 전략적 제휴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전망 상향조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자체 해석했다.

이번 기업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으로 국내 채권발행 시 현대캐피탈의 수급 구조 개선과 차입금리 하락이 예상되며, 회사의 해외 자금 조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평은 현대캐피탈은 조달원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차입을 계속 확대시켜 총 조달잔액에서 해외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07년 말까지 3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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