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 물탱크' 사고 원인, 안전불감증이냐 볼트냐?
'삼성정밀 물탱크' 사고 원인, 안전불감증이냐 볼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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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지난주 금요일 15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삼성정밀화학 합작회사 SMP 공장의 물탱크 폭발사고는 누수에도 불구하고 물을 계속 채우는 바람에 수압을 견디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시에, 물탱크에 사용된 볼트의 부실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이번 사고원인은 안전불감증이거나 자재(볼트)부실, 둘 중 하나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고발생 이틀전부터 볼트로 연결한 이음새 부위에서 누수현상이 확인됐지만 작업자들이 나흘동안 1천3백 톤 가량의 물을 계속 채우며 누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와함께 물 탱크 하단부의 볼트 상당수가 두동강이 난 점에 주목하고 볼트 등 자재의 부실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원청사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물탱크 제작사인 다우테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상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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