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사업 수혜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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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향후 10년간 총 8조5000여억원을 투입해 9개 경전철 노선건설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인근 부동산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바꾼다는 계획 아래 9개 노선, 총 85.41㎞의 경전철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9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서울대입구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등 기존 7개 노선과 정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선(복정역~마천역) 등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전철 수혜 주요 단지로는 먼저 동북선의 경우 노원구 중계동 주공 5단지와 월계동 사슴성원 3단지가 꼽힌다. 면목선은 중랑구 신내동 신내 6단지와 면목동 면목한신, 우이~신설 연장선은 성북구 정릉동 대우와 중앙하이츠빌 2차가 각각 수혜단지로 지목됐다.

서부선은 은평구 신림현대와 동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목동선의 수혜단지로는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 1·3·4단지(도시개발),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등이 꼽혔고 난곡선의 수혜는 관악구 신림동 신림 푸르지오 2차와 임광 관악파크가 입을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과거 부동산 대세상승기에는 이런 중장기 호재도 투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주변 단지들도 덩달아 가격이 뛰었었다"라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도 "도시철도 계획은 인근 지역 단지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 주변에는 올 하반기 총 20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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