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T업계 '워치전쟁'…LG, 'G워치'로 동참
하반기 IT업계 '워치전쟁'…LG, 'G워치'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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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삼성 기어(SAMSUNG GEAR)' 출원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LG전자도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면서 하반기 워치전쟁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23일 IT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8일  'G Glass', 'Glass G', 'G Watch', 'Watch G', 'G band', 'G Hub', 'G Link', 'G PAD' 등 8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들 상표는 손목시계형 스마트워치 등의 '입는(Wearable)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특허청에 '삼성 기어(SAMSUNG GEAR)'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에에는 미국에도 상표 출원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삼성기어'를 스마트폰, PC 등의 전자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기기(시계)라고 설명했다.

'삼성기어'의 출시 시기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IFA) 2013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 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은 22일 IFA 2013에서 갤럭시노트3와 함께 스마트워치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역시 최근 러시아, 일본, 대만, 터키,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에 아이워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공개 시기는 오는 10월 점쳐지며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CEO도 올해 가을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소니는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을 통해 스마트워치2를 시장에 이미 선보였다. 출시는 9월로 예정되며 가격은 100달러 선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과 10월 등 올해 가을은 삼성의 '삼성기어', 애플의 '아이워치', LG의 'G워치', 소니의 '스마트워치2' 등의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들의 시장선점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스마트 워치 시장 출하량 전망과 관련해 올해 50만 대에서 내년 500만 대로 10배 가량 급팽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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