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즉석 조리 삼계탕 매출 급증
1인 가구 증가로 즉석 조리 삼계탕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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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탕판매도 51.4%↑…생닭·오리 판매는 제자리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즉석 조리 삼계탕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올해 초복시즌인 7월 7일부터 13일까지 간편조리식 삼계탕 매출이 작년 초복철(7월 13일부터 18일까지)에 비해 무려 19.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보양식의 원재료인 생닭과 생오리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7.6%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조리식 삼계탕 가운데 1마리 영계보다도 작은 사이즈인 반계탕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반계탕으로 불리는 소단량 삼계탕의 매출은 전체 간편조리식 삼계탕 의 20%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간편조리식 반계탕 판매는 지난해 초복시즌보다 31.4% 신장했다. 1마리 삼계탕 판매증가율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즉석 조리식품 곰국 매출은 올해 7월들어 지난해 동기보다 51.4% 증가했다.

일반 즉석국 매출이 6.5%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대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즉석 조리 보신식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소포장돼 혼자 사는 '싱글족'이 별다른 요리 경험을 갖고 있지 않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1인분 제조에 필요한 제조경비가 원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것에 비해 저렴한 점도 한 요인이다.

이정웅 이마트 과장은 "최근 1인가구 비중이 늘고, 소비습관도 간편한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며 소포장으로 간편조리가 가능한 몸보신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복의 판매추이를 적극 반영, 중복과 말복까지 소포장과 간편상품 물량을 적극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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