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1·2차, 1706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대치쌍용1·2차, 1706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2차 아파트가 1706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18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치쌍용1·2차 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83년 3월과 11월에 각각 입주한 14~15층 아파트로, 1차는 5개동 630가구, 2차는 4개동 364가구로 구성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65·66번지 일대 7만2075㎡ 부지에 법적 상한용적률 300%가 적용돼 최고 35층, 16개동으로 재건축된다.

건폐율 19.50%, 용적률 299.63%가 적용된 1차는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동, 전용 60㎡ 이하~145㎡ 총 1094가구(장기전세주택 144가구 포함)로 조성되며 2차는 건폐율 19.23%, 용적률 299.92%가 적용돼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 60㎡ 이하~145㎡ 총 612가구(장기전세주택 73가구 포함)로 각각 재건축 된다. 구역 내 국공유지 398㎡는 조합이 매입한 뒤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 채납할 방침이다.

시 도계위는 분양주택에만 있는 26㎡형의 공급을 장기전세주택에도 적용하고 1·2차 단지를 관통하는 보행통로를 확보하는 한편, 남부순환도로 방향에 위치한 단지 출입구 위치를 교통영향평가 등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계섭 시 공동주택과장은 "단지 내 도서관, 어르신복지센터, 보육시설, 유치원 등 지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시설물을 열린 공간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재건축 시장의 중심인 은마아파트와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 정비구역 지정시기를 두고 관심이 높았다.

또한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역세권이며 남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높은데다 단지 동측으로 탄천과 양재천 조망권까지 확보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부동산시장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