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거래량, 전년比 9만6천가구 ↑
상반기 주택거래량, 전년比 9만6천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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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종료 앞두고 거래량 급증"
"추가 대책 없으면 거래량 감소할 듯"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거래량은 총 44만522가구로, 전년동기 거래량인 34만4000가구와 비교하면 약 28% 수준인 9만6522가구 증가한 것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로 지난해 상반기 7만356가구에서 2만5206가구 증가한 9만5562가구였다. 이어 △서울이 3만9344가구에서 1만6498가구 증가한 5만5842가구 △경남이 2만3360가구에서 1만29가구 증가한 3만3389가구 △인천이 1만7099가구에서 8882가구 증가한 2만5981가구 △부산이 2만8466가구에서 8349가구 증가한 3만6815가구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이는 취득세 감면이 6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그 이전으로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또 4.1대책으로 연내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 전액을 면제키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반기 주택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만70가구 △2월 4만7288가구 △3월 6만6618가구 △4월 7만9503가구 △5월 9만136가구 △6월 12만9907가구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조은상 팀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주택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지 않아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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