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토교통부가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와 관련해 한달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별개로 진행되는 조사다.
이날 권용복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법 관련 조항에 따라 1단계로 운항이나 훈련 등에 위법사항이 없었는지 1주일간 조사하고, 2단계로 아시아나항공의 운영이 적정한지 등 3주에 걸쳐 점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귀국 조종사에 대한 조사는 건강검진 이후인 17일부터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종사 면담을 토대로 비행절차를 지켰는지 여부 등을 알아보고, 과실에 따라 향후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워싱턴에서 NTSB와 함께 블랙박스 1차 해독작업을 진행한 우리측 조사관 2명은 지난 13일 귀국했다. 미국 현지에 파견돼 있는 8명의 사고조사단도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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