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입주프리미엄, 최고 1억5천만원
광교신도시 입주프리미엄, 최고 1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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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 '빅3' 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입주프리미엄이 최고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가대비 최고 입주프리미엄은 에듀타운에 위치한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호수공원이 조망되고 수납공간이 좋은 로열층의 경우 최고 1억5000만원이 붙었다. 비로열층도 7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인기단지로 꼽혔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이렇게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무엇보다 분양가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또 학교, 학원, 어린이공원 등이 어우러진 '교육'을 주제로 조성돼 신도시 내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높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단지 분양가는 3억8000만원대로, 신도시 내 다른 아파트 같은 평형보다 60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이와 함께 같은 에듀타운 3개 블록에 자리 잡은 '자연앤 자이'의 전용 101~148㎡도 전 평형 고르게 3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깝고 초·중·고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마을 상록자이'는 '에듀타운 힐스테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신대호수와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워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특히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 84㎡로 구성돼 입주 이후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59㎡의 경우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입주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라고 말했다.

에듀타운과 신분당선 연장선 도청역(가칭, 2015년 개통예정)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는 센트럴타운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다.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광교산과 광교호수공원 접근성도 좋다.

광교신도시 내 대표적인 중대형 인기단지인 '광교 래미안'의 경우 최고 7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평형인 97, 100, 113㎡의 경우 프리미엄이 6000만~7000만원이 붙어있다. 더 큰 평형은 3000만~4000만원이 형성된 상태다.

센트럴타운 내 전용 121~123㎡인 '오드카운티'도 프리미엄이 50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붙어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광교 1차 e편한세상'도 전용 100~145㎡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와 신도시 중심에 자리 잡은 지리적 장점으로 프리미엄이 최고 5000만원이 붙어있다.

안소형 팀장은 "광교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위례, 판교신도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2기 신도시로써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등 호재에다가 신도시에서 녹지율이 가장 높아 미래가치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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