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국내 최초 순익 2조 목표 책정
국민銀, 국내 최초 순익 2조 목표 책정
  • 황철
  • 승인 2005.09.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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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까지 중장기 플랜...총자산 202조 달성
재무 관련 시스템 정비, 영업 효율성 강화 주력

국민은행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2007년까지 총자산 200조원(은행계정 기준) 돌파, 당기순익 2조3천8백억원 달성 등 획기적인 장기 플랜을 수립,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3배 이상 향상케 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에서 모두 리딩뱅크로서의 면모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 한해 최고 실적 시현을 통해 지속성장형 영업구조를 마련하고, 2007년까지 주요 재무지표를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의 평가 기준이 되는 ROA와 ROE를 각각 1.20%, 17.65%으로 3배 이상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ROA, ROE는 각각 0.30%, 6.21%로 우리(1.9%, 33.3)%, 신한(각각 1.15%대, 22.48%)에 크게 뒤졌다.

그러나 올 상반기 ROA와 ROE 모두 장기 플랜에 근접하는 1.01%, 18.2% 달성, 자본효율성 수위 은행으로의 도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전행적으로 실시해온 내실경영의 노력이 뚜렷한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핵심 역량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영업력에 역량을 집중하면 장기 계획의 조기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을 올해 2.26%, 내년 1.84%로 낮추고, 2007에는 1.52%까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총자산경비율도 1.48%(2007년)로 낮춰 자산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NPL수준은 2.64%로 신한(1.39%), 하나(1.44%)에 1% 이상 차이를 보여 왔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천5백억원대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을 2007년까지 2조3천8백억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총자산도 202조원을 달성, 리딩뱅크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손충담금 적립 부담이 현격히 줄어들었고, 영업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순이익 증가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최대 수준 당기순익 달성과 총자산 20조원 이상 확대 계획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재무지표 향상을 위해 재무 및 리스크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KPI평가 시스템을 개선, 경영성과와 연동한 예산 배정을 통해 재무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입비용과 대비한 성과지표를 운용하는 등 전략적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IT예산·고정자산취득 등에 관한 예산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수수료 관련 수익분석 시스템을 구축, 수수료와 원가 매핑(Mapping)을 정교화 시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과 함께 재무관련 각종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선진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스템 정비를 통해 효율적 예산배정과 대비 수익의 극대화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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