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모집조직, 양·질적 성장"
"보험사 모집조직, 양·질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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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보험회사의 모집조직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불완전판매비율은 낮아진 것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보험 모집조직은 4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23만8000명으로 2.8% 늘어났으며, 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6만1000명으로 10.3% 증가했다.

2012회계연도 생보의 초회보험료는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6%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작년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손보의 원수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가 증가 등에 힘입어 68조1000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실적을 보면 생보의 초회보험료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68.2%로 20.6%p 큰폭 늘어났으며, 설계사 21.0%, 대리점 6.3%, 임직원 4.5% 등 순이었다. 손보의 채널별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리점 41.5%, 설계사 30.1%, 임직원 15%, 방카슈랑스 12.6% 등 순이었다.

지난 회계연도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63.8%로 0.7%p 상승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58%로 0.23%p 떨어졌다.

반면 설계사정착률은 39.1%로 1.0%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보험설계사의 생산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의 월평균 모집액은 2637만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으며, 월평균 소득은 295만원으로 0.9%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이 보험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보험모집조직의 전문성·책임성 및 정착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판매채널의 효율성 제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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