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검색 엔진은 독립된 데이터베이스(DB)에서 추출한 답변만을 한정적으로 제공하거나, 단순한 관계에 대해서만 답변이 가능했었다. 이번 네이버 검색은 입체적인 관계 정보까지 제공 가능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의 감독' 정보를 찾는다고 가정했을때, 기존에는 '장동건'으로 검색해 출연 작품들을 1차로 확인한 뒤, 관심 있는 작품의영화 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감독의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야만 했다.
이번 새로운 알고리듬 적용 후 이용자들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의감독은?'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한번에 찾을 수 있다.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에 '해당 영화의 감독'간의 관계까지 추론해 정답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인물, 영화, 방송분야의 DB에 대한 작업을 먼저 진행했으며,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용 NHN 검색DB관리랩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DB 통합 기술과 네이버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활용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은 컴퓨터가 이해할 만한 정제된 단어 중심의 검색이 아닌 친구와 대화하듯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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