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하반기 전국 전셋값 2% 상승 전망"
건산연 "하반기 전국 전셋값 2%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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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감소하는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가 많고 비아파트 입주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올 하반기 전국 전셋값은 2%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주제발표 '하반기 주택·부동산경기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허윤경 연구위원은 "월세 이동 가속화, 국지적 변동성 확대, '깡통전세'와 같은 소비자 금융부실에 의한 불안요인 등으로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하반기 수도권 매매가는 상반기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조절, 주택담보대출 잔액·연체율 하락 등 일부 개선 신호가 나타나지만 4.1대책 효과가 미진한데다 거시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장 내부 조정 속도가 더디고 그 폭도 제한적이라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연구위원은 "현재 부동산 관련 세제가 대부분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시장변화를 고려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게 절실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 취득세의 경우 기본세율인 4%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는 현행 기본 누진세율에서 중과로 복귀한다"며 "일몰의 한시적 연장이 아니라 보유세와 거래세의 개편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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