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SKT,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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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갖고 현재 서비스 중인 LTE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LTE-A는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최대 150Mbps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빠른 속도로, 800MB 용량의 동영상을 43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를 위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대역처럼 묶어 활용하는 '주파수 묶음기술' CA(Carrier Aggregation) △기지국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 하는 CoMP(기지국 협력 통신) 기술을 현재 적용했으며 △eICIC (확장 셀 경계 간섭 제어) 기술은 개발 완료 단계로 내년 도입할 예정이다.  
 
LTE-A의 핵심인 CA기술은 서로 떨어진 10MHz 대역폭 2개 대역을 연결해 20MHz 광대역처럼 활용, 최대 150Mbps속도까지 지원한다. 
 
네트워크 전문가에 따르면 CA 기술은 2015년경 20MHz+20MHz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속도까지 구현 가능하게 되고, 2016년에는 업링크 CA 기술,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3개 대역 CA'기술로도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CA는 기술 표준 기준으로 최대 5개 주파수까지 묶어서 쓸 수 있다. 
 
LTE-A 다음 세대 무선 네트워크(5G)는 아직 기술 개발 일정이 불투명해 향후 상당기간 동안 CA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A가 전세계 무선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전국 200여 대학가 및 전국 84개시 중심가에 MC(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확대 구축에 착수했으며, 현재 약 2만개의 기지국(RU) 구축을 완료했다. 일단 MC가 구축되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LTE-A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현재 LTE-A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총 42개 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상용화에 맞춰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LTE-A'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 단말기는 기존의 갤럭시 S4를 LTE-A망에 최적화 한 모델로, 블루 컬러와 SK텔레콤 전용 레드 컬러가 첫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도 물량 2만대를 확보했으며, 이날부터 전국 2850여개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처 T월드샵을 통해 판매한다. 특히 추가로 요금을 부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요금제를 그대로 적용할 전망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LTE-A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고객 행복이 더욱 커지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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