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온라인 생명보험사 10월 출범
국내 첫 온라인 생명보험사 10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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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e-교보' 예비인가 획득…한화생명도 채널구축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 회의를 열고 'e-교보'의 보험업 예비허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온라인 생명보험사는 10월 경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한 달 안에 본인가를 받고 상품 승인을 받으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예비인가만 받은 상황이라 회사설립 시기,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시스템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가는 언제 신청할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본인가를 신청하면 금융당국은 인력, 인프라, 전산 시스템 등 'e-교보'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온라인 판매채널을 구축해 조만간 관련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온라인보험 브랜드 '온슈어(ONSURE)'는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어린이연금보험, 정기보험, 저축보험, 상해보험 등 구조가 단순한 총 5개 상품을 선보인다. 온슈어 싸이트는 온슈어와 보험상품 소개는 물론 보험정보 및 보험설계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한화생명은 온슈어의 이용약관이 19일부터 시행되고 전자거래 이용약관은 20일부터 시작돼 이미 상품판매가 가능항 상태이지만, 마케팅 계획에 맞춰 7월 이후 공식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출시 기념 이벤트 등을 계획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 내부 테스트 상황이어서 임직원 상대로만 판매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은 7월 이후에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온라인 자회사 설립 대신 사업부 체제로 가기로 했다고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시장 상황이 적절하다 생각하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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