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광주은행장은 누구?…내부승진 기대감 '솔솔'
신임 광주은행장은 누구?…내부승진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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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최근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조속한 계열사 인사 방침을 밝히면서 차기 광주은행장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신임 은행장에 내부 출신을 선임해야 한다는 지역 내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19일께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광주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행추위가 구성되면 행장 선임에 공모를 거칠 경우 2주가량, 공모를 하지 않으면 2∼3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주은행장 후보로는 지역 출신인 최승남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한 명의 후보이던 김장학 우리은행 부행장은 최근 인사에서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직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있어 내부 승진대상자를 포함해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인물을 선임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내부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방은행장에 내부 출신을 우대해야 한다는 금융권의 분위기가 강하고,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경제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부산은행이나 경남은행과 달리 창립 후 45년 동안 단 한 명의 내부승진 행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이번 행장 선임에 지역민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현재 광주은행 내부 인사 가운데에서는 조억헌 지역발전본부장(부행장)과 변정섭 전 광은비즈니스 대표가 광주은행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송종욱 자본시장본부장(부행장), 박종광 업무지원본부장(부행장) 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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