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경남기업이 2013년 민간시장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 연간 수주 목표인 6000억원 달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7일 경남기업은 지난 14일 한국토지신탁과 1783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신축공사(1783억원)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81-10번지에 들어설 이번 신축공사는 지하 4층~지상 45층, 2개동, 798가구 및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올해 첫 민간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초고층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한 만큼 2013년 민간 수주 목표인 6000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남기업은 2009년 말 '부산 중동 경남아너스빌' 분양 이후 4년 만에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대전 문지동, 경기 동탄2신도시, 광주 신창동 등 3개 지역으로 총 20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시기는 오는 9월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공공공사 물량 축소 등 침체된 수주시장에서 민수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주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아파트 분양 공급에 나서는 만큼 더욱 발전된 '경남 아너스빌'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