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박영식 기획·영업 부사장이 내정됐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박영식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박 부사장과 조응수 부사장, 현동호 전무 3등 3명에 대한 사장 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리비아 건설본부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해외건설 경험을 쌓았으며 대우건설 인수합병(M&A)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동일토건과 동아건설 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 대우건설로 복귀해 전략기획·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이번 내정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건설업계의 위기 속에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이자 사내 장악력이 뛰어난 박 신임 사장 내정자의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21일 대우건설 이사회와 내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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