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리모델링' 호재에도 하락
[부동산 캘린더: 매매] '리모델링' 호재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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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주보다 시세가 또 하락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요건 완화, 대출금리 인하 등의 소식에도 시장 반응이 잠잠하다.

특히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대상 단지가 밀집한 1기신도시 가운데 분당을 제외하고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주택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시장 분위기는 다소 어둡기까지 하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2주(6월7일~13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4%, 경기 -0.03%, 신도시 -0.02% 하락했으며 인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4% 하락했다. 성북구(-0.08%), 노원구·강남구(-0.07%), 송파구(-0.06%), 관악구·금천구·광진구(-0.05%), 구로구·강서구·강동구·서초구(-0.04%), 강북구(-0.03%) 순으로 내렸다.

성북구는 분위기가 여전히 안 좋다.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어렵다. 돈암동 한신 92㎡가 1500만원 내린 2억6000만~3억3000만원,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 135㎡는 500만원 내린 5억8000만~6억4500만원이다.

노원구도 마찬가지다.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도 조금씩 가격이 내린 상태다. 공릉동 신성미소지움 105㎡가 5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6500만원, 동신 82㎡는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가 이번 주도 내렸다.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없고 호가도 내렸다. 53㎡가 1000만원 내린 8억5500만~8억8000만원이다. 일반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압구정동 일대는 매수문의가 크게 줄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한양6차 118㎡가 5000만원 내린 11억~12억원 선이다.

경기는 0.03% 떨어졌다. 수원시(-0.07%), 고양시·안양시·화성시(-0.06%), 오산시·용인시·김포시(-0.04%), 구리시(-0.03%), 양평군(-0.02%) 순으로 떨어졌다.

남양주시는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매도자들도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라 급매물은 나오지 않는다.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3차 161㎡가 5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 선, 와부읍 강변현대홈타운 231㎡는 1500만원 내린 5억8000만~7억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일산(-0.03%), 분당(-0.02%), 평촌(-0.01%) 등이 떨어졌다. 분당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호재로 일부 단지에서 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현동 시범우성 108㎡가 500만원 오른 5억1000만~6억원 선, 효자촌LG 92㎡는 1000만원 내린 3억47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보합세다. 연수구(-0.01%)는 떨어지고 남구(0.01%)는 올랐다. 연수구도 지난주보다 분위기가 더 안 좋아졌다. 찾는 사람이 없어 매매거래가 멈춘 상태다. 청학동 현대 198㎡가 2000만원 내린 3억~3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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