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전국 56만가구 '매매가 < 전세가'
배보다 배꼽?…전국 56만가구 '매매가 < 전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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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가 총 56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1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153만원이며 이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전국 635만7640가구 가운데 55만9778가구(8.80%)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매년 6월 1주 기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0만8137가구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어 경기 10만4802가구, 부산 1만8917가구, 대구 1만175가구, 경남 5277가구 순이었다.

수도권 시·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7만49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송파구 6만7819가구, 서울 서초구 5만5135가구, 경기 성남시 5만2932가구, 서울 양천구 2만4556가구 순이었다.

지방 시·도별로는 대구 수성구가 980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해운대구가 5111가구, 경남 창원시 4417가구, 부산 북구 3141가구, 울산 남구 2911가구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매시장 기대감 저하에 따라 전셋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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