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총 11조4000억원 규모의 태국 통합 물 관리사업 9개 분양 중 2개 분야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수자원공사가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에서 발주한 통합 물 관리사업 수주전에서 방수로, 임시저류지 등 2개 분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의 56%이며 사업비는 6조2000억원에 이른다.

2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수공 외에 태-중 컨소시엄(ITD-Power China)은 댐·폴더 건설, 하천관리 등 5개 분야(전체 38%), 태국 컨소시엄(SUT Summit)은 폴더 건설 1개 분야(5%), 태국-스위스(Loxely-AGT International) 컨소시엄은 물 관리시스템 1개 분야(1%)에 각각 선정됐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물 관리사업 국제입찰계획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 9월 사전적격심사(PQ)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34개 지원기업 중 한국, 중국, 일본 국적을 가진 8개 기업이 통과했다. 지난 2월 분야별 최종예비후보 선정과정을 거쳐 총 6개 기업이 남았고, 지난달부터 진행된 최종제안서 제출 및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WFMC는 이날 곧바로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