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본격적인 햇감자 수확 철에 맞춰 국내산 감자 2만t을 수매한다고 5일 밝혔다.
농심의 올해 감자 수매량은 지난해 1만5천t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역대 식품업계 수매량 가운데 최대 규모다.
농심이 감자 수매량을 늘린 것은 국내산 수미 감자를 원료로 한 감자칩 제품인 수미칩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미칩은 2010년 6월에 출시된 이후 같은 해 하반기에 50억원, 2011년 상반기에 60억원, 2011년 하반기 63억원, 2012년 상반기 72억원, 2012년 하반기 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은 사전 계약재배 형태로 전국 450여개 농가에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100% 국내산 수미감자로만 만든 수미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매 물량도 늘고 있다"며 "사전 계약재배로 농심은 안정적인 국내산 감자 확보가 가능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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