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성적 'F'…순위내 마감 31% 그쳐
5월 분양성적 'F'…순위내 마감 3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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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월 분양성적이 저조했다. 순위 내 마감률이 31%에 그치며 'F학점'을 받았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한 달 간 분양된 전국 39개 단지 중 순위 내 마감단지는 12곳(31%)으로 전년동월대비 순위 내 마감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61개 단지 중 25곳(41%)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부터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5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8483가구(수도권 4966가구, 지방 1만3517가구)로 전년동월(2만6535가구, 수도권 5559가구, 지방 2만976가구)대비 8052가구(수도권 593가구, 지방 7459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일반분양 감소뿐만 아니라 분양사업장이 42곳에서 24곳으로 18곳 줄었으며 순위 내 마감 사업장도 22곳에서 15곳이 줄어든 7곳에 불과해 약세를 보였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최근까지 지방공급이 쏟아지자 건설사들이 공급조절에 나선 점, 5월 분양에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일부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눈에 띌만한 단지가 없었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전용 85㎡ 초과 주택 가점제 폐지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시행되며 분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은상 팀장은 "특히 이달에는 서울 내곡보금자리, 위례신도시, 판교 알파리움, 세종시 등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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