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바다의 날' 맞아 수산물 가격할인 경쟁
대형마트, '바다의 날' 맞아 수산물 가격할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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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수산물 가격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29일 이마트는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최고급 눈다랑어 참치회를 역대 최저가격에, 동태와 오징어, 갈치 등 원양산 수산물은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최고급 눈다랑어 참치회(360g내외, 3~4인분)를 이마트 역대 최저가격인 14500원에, 동태(1마리)를 기존대비 반값인 990원, 오징어(1마리)와 갈치(대)를 각각 1380원과 2280원에 판매한다.

세계적인 어족자원 고갈로 원양산 수산물의 가격마저 15%~25% 가량 가격이 올랐지만, 이마트는 원양선사와 6개월 전부터 사전 물량을 비축하고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춰 국산 수산물보다 최대 70% 저렴하다. 물량은 눈다랑어 25t, 오징어 150t, 동태 60t, 갈치 10t 등 총 255t으로 역대 최대다.

아울러 이마트는 국산 수산물 반값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상품에 약간의 흠집이 있지만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참굴비(1두름/20마리)와 국산 자반고등어(대/1손)를 50% 할인된 가격인 4990원과 349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점에서 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징어(1마리/300g이상/냉동/원양산)를 1500원에, 구룡포 햇 건오징어(3마리/160g)를 5800원에, 국산 굴비(중/20마리)를 13860원에 판매한다.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수준이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여름철이 되면 수산물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어려운 시기"라면서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상품 위주로 대규모 물량을 준비한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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