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27일 한-UAE 경제협력 포럼이 진행중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Jafza),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외환은행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지점 개점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중동 최대 수출시장인 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의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연례 고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하며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와 하나은행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데스크를 찾은 국내 기업에게 두바이 진출 자문 서비스 제공 시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을 우선 홍보할 예정이다.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은 현지 사무실 등 임대 및 정착 관련 편의를 제공하며 외환은행의 중동지역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역무거래 등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원사에게 업무협약 사항을 홍보하고 UAE 진출 시 하나·외환은행과 회원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그동안 축적한 해외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진출 기업에게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은행 기업고객에게 협약체결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하나은행의 중국,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화 전략에서 취득한 각종 현지 기업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 대표단을 초빙해 오는 3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두바이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외국환 규정과 두바이 현지 투자환경, 진출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