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응답하라1997'이 2013년 케이블TV 최고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13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응답하라1997 등 총 11편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23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응답하라1997은 심사위원들로부터 1997년이라는 시대 모습을 배경으로 폭넓은 세대의 시청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으며, 케이블TV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P작품상은 △다큐멘터리 '노래독립운동사'(지텔레비전), △다큐멘터리 '더센세이션'(국제방송교류재단) △시트콤 '단단한가족'(이채널) △'꼬마농부 꼬비'(대원방송) △'보이스코리아'(CJ E&M)가 차지했다.
SO작품상은 △시사기획 나침반 '가격 착한가게 얼마나 착할까?(CJ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부산의 유산'(HCN부산방송) △'한삼건 교수의 울산택리지'(JCN울산중앙방송) △'한류열풍의 뿌리 조선통신사 취타대'(티브로드 낙동방송) △'무너지는 해안선'(티브로드 남동방송)이 선정됐다.
작품상외에도 지난 한해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인 스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케이블TV스타상은 CU미디어 '얼짱시대 시즌7'MC를 맡은 개그맨 김준호, tvN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정성호, 국방홍보원 가수 KCM(강창모)과 이채널 단단한가족의 탤런트 이인혜에게 돌아갔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TV방송대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작품 수준뿐만 아니라 인기가 검증된 프로그램들이 많다"며 "기존에는 서바이벌프로그램 등 특정분야에서 케이블 콘텐츠가 강세였지만 이젠 다큐멘터리, 드라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