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상호금융, 건전경영에 유념해야"
신제윤 "상호금융, 건전경영에 유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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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상호금융기관에 건전경영을 당부했다.

20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상호금융 토론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상호금융은 외형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최근 담보대출과 유가증권 투자규모가 증가하면서 향후 부실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건전 경영'에 유념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기능을 탄탄히하고, 외부감사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경영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달라"며 "협동조합의 첫 번째 원칙인 '자립(自立)'은 '건전성'이라는 튼튼한 주춧돌 위에서만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말 총자산 460조원을 기록했다. 신협 55조3000억원, 새마을금고 104조8000억원, 농협 단위조합 272조8000억원, 수협 19조2000억원, 산림조합 5조원 등이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2010년 73조7000억원, 2011년 82조6000억원, 지난해 84조9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투자액도 2008년 20조7000억원에서 2012년 9월 25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는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기존의 표준화·정형화된 대출심사 보다는 개인이나 사업자에 대한 정성적 정보를 십분 활용하는 관계형 대출을 보다 발전시켜달라"며 "많은 조합원들과 서민들이 종전보다 어려운 생활여건에 놓여 있음을 감안해 서민층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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