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달러 강세에 상승출발
환율, 美 달러 강세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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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115.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1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 기대감이 미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는 석유 수입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0.2%)대비 0.5% 하락하며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4월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전월(89.5)대비 상승한 92.1을 기록, 6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며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밤사이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를 제돌파한 점도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했다. 오전 9시2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4엔 오른 102.21엔에 거래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달러화 강세와 함께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를 돌파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고점에 대한 인식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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