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말하는 乙' 문화 정착이 공정위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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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도 인식 전환해 선순환구조로 가야"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최근 밀어내기 횡포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과 관련해 이제는 약자도 말하는 시대가 됐다며 재계 역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말 못하는 수급사업자에서 말 할 수 있는 수급사업자로 변했다. 큰 변화다. 이걸 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이 공정위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지금 현장이 예전에는 말을 못했지만 지금은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상황"이라며 "재계도 생각을 달리 먹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그런 선순환 구조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남양유업의 영업사원이 수급자 지위에 있는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트위터와 유투브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 조사와 관련해서는 "(남양) 조사도 기업 하나만 보자면 사건중심으로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전체 제조업과 대리점 간 문제 있는 걸 고쳐줘야 다른쪽 고질적 문제에도 신호와 경고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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