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저축銀 인수 결국 무산
러시앤캐시, 저축銀 인수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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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러시앤캐시의 저축은행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6일 예솔·예한솔·예성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IBK기업은행, KB금융지주, 키스톤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권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출비중이 70%에 달하는 예솔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이, 분당과 일산·성남 등 경기권에 주 점포망이 있는 예한솔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예성저축은행(옛 W저축은행)은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설립한 키스톤PE가 선정됐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최종 거래 종결은 인수자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승인 후에 이뤄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러시앤캐시의 인수 실패는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는 시중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저축은행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저축은행 매각이란 점에서 대부업체가 인수하기엔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자사 대출자 계정 이전 등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저축은행 인수는 우리의 숙원사업인 만큼 계속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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