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마스터랩 공모주투자형이 16% 수익을 올리며 목표수익 7%를 두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해 판매 3개월 만에 전액 상환한다고 밝혔다.
마스터랩 공모주투자형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판매된 공모주 투자전용 일임형 랩어카운트로 전체 자산의 최대 30%를 대우증권이 주간사 또는 인수사로 참여해 공모하는 기업의 주식을 우선 배정받아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RP(환매조건부 사채) 등 단기채권을 편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당초에 7% 수익달성 시 MMF(머니마켓펀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편입한 공모주식의 가격급등에 따라 전환시점을 다소 늦춰 수익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 김희주 팀장은 대우증권의 우수한 주식인수 능력을 바탕으로 일반 청약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해 기존의 공모주 직접 투자보다 많은 주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공모주 투자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판매 이틀만에 200억원 공모금액을 채우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주에는 한국증권업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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