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1Q 실적, 악재 속 '선방'
SK C&C 1Q 실적, 악재 속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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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 C&C가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시장에서 선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078억원의 매출과 13.8% 증가한 3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T서비스 사업은 전년 동기 수준인 3308억원, 비-IT 사업 영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1770억원의 성과를 냈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성장한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이나유니콤과 싱텔 등 글로벌 이통사에 모바일 월렛을 공급하는 등 성공적인 모바일 커머스 사업 확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말 수주한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 구축 사업 착수와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 확보 등 글로벌 SOC분야와 전자정부 분야에서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있다.

자회사 실적도 엔카와 인포섹의 전반적인 실적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2038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엔카는 '엔카 닷컴'과 '오토위니 닷컴'으로 대표되는 국내외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금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사업 영역의 매출은 2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SK C&C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과 농협 등 주요 금융 기관의 e-금융 차세대 구축 사업을 따낸데 이어 미래에셋생명의 인터넷 전화 인프라 구축 및 IT아웃소싱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 C&C 관계자는 "ICT에 기반을 둔 새로운 비-IT 영역에서의 다양한 성장을 추진해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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