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급성장에 1Q 깜짝실적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급성장에 1Q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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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4억6천만달러…1년 새 38%↑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이 크게 늘며 1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뒀다.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이 14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10억6000만달러 대비 37.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2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억500만달러와 비교해 6.8% 증가했다.

매출 급증은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이 이끌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광고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1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3억74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전체 광고 매출 12억5000만달러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 3분기에 14% 에 비하면 2배 넘게 위상이 커진 것이다. 전체 광고 매출 12억5000만달러 역시 1년 전에 비하면 43% 늘어났다.

페이스북은 또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월간 방문자수가 7억5100만명에 달하며 일년 새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모바일 월간 접속자수는 웹을 통한 접속자 수 6억6500만명을 앞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수개월 동안 뉴스피드와 검색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광고효과를 높이고 페이스북 화면을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배치하는 '페이스북홈' 등을 발표하며 모바일 광고 매출 제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증한 매출과 달리 순이익 성장이 낮은 이유도 1분기에 이와 같은 경비지출을 늘린 때문이다. 

1분기 페이스북 경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출은 신규직원 채용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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