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국의 고위관리들이 거금을 챙겨 해외로 도주하는 현상이 급증하고있다.
2005년 연초, 중국은행 하얼빈분행 하송가지행 행장 고산(哈尔滨分行河松街支行行长高山)이 거금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사건이 중국사회 전반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절강성 건설청 원 부청장인 양수주(杨秀珠)、하문시 원 부시장 란푸(蓝甫)、국가 전력공사 원 총경리 고엄 (国家电力公司原总经理高严) 등 고위관리들의 해외도주등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중국에서 고위층들의 회사나 국가의 거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하는 사건은 중국 당국이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상업무역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이 몇년사이 이런 해외 도주 고위관리 4000여명이였으며 그 금액은 5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신화넷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고위층들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중국과 협정을 맺지않아 공금을 가지고 도망가도 붙잡힐 염려가 없는 국가들을 선택해 도주하고 있다.
중국은 이런 부패 지도층과 고위관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긴 하지만 중국의 사법기구에서도 관련 법률로 엄하게 다스릴 필요를 뒤늦게 깨닫고 있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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