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2관왕'(?)…전세 살며 매년 3억 기부
조용필 '2관왕'(?)…전세 살며 매년 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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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10년 만에 발매한 19집 앨범 '헬로(Hello)'로 '가왕'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가수 조용필(63)씨가 10년째 전세살이를 하면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에따라, 조씨는 누리꾼들로부터 '가왕'에 이어 '기부왕'이라는 또하나의 듣기좋은 별명을 얻었다. '2관왕'에 오른 셈이다. 

27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조씨는 그동안 음반 판매와 공연 수익 상당 부분을 조용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기부가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조용필장학재단'을 설립하면서부터다. 그는 이 재단에 매년 3억원 이상씩 기부해 왔다. 소아암 어린이 등을 돕기 위한 것.

조씨는 2010년 5월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10만여명의 관객이 찾아 '최단기간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공연의 수익금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

앞서, 조씨는 2003년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부인이 남긴 유산 24억원을 모두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조씨의 기부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주택에서 전세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조씨가 사는 주택은 물론 고급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유층이 부동산에 투자해 투자 수익을 얻는 데 주력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조씨가 전셋집에 살면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는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부왕 조용필" "가왕·기부왕 2관왕"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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