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STX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루를 간격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롤러코스트를 탔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STX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 여부에 따른 것이다.
25일 STX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는 10%가량 급락했다.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는 전날보다 8.18% 내린 3255원에 마감했다.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은 9.24%, 11.76%씩 떨어졌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각각 10.65%, 7.20% 하락했다.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부각됐기때문이다.
전날은 정반대였다. STX그룹주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경영지원단을 출범해 STX 계열사들의 경영난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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