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갤럭시 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S4'를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 S4는 26일부터 통신사업자 3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며, 27일부터는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총 155개 국가 327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본격 공급된다.
갤럭시S4는 '인간중심 스마트폰'을 표방한 갤럭시S3보다 좀 더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했다. 삼성은 이를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이라 표현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다양한 센서와 인식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 목소리, 동작 등과 교감하는 기능들이다.
우선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S펜'을 통해 적용했던 '에어뷰' 기능이 갤럭시 S4에서는 손가락으로도 작동된다. 이메일, 사진, 동영상, 전화번호, 인터넷 페이지 위로 손가락을 가까이 하는 것 만으로 관련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다.
적외선 센서로 작동되는 '에어 제스처'는 화면이 꺼졌을 때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간, 부재중 전화, 미확인 메시지 등 주요 정보를 보여주고 웹페이지, 음악, 사진 등을 터치 없이 손동작 만으로 넘겨볼 수 있다.
갤럭시S4는 터치 감도도 개선시켜 장갑을 낀 상태로도 이용할 수 있어 겨울철에 편리하다.
갤럭시S4는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구동되는 기능들도 다양하게 갖췄다.
'스마트 포즈'는 동영상 시청 중 사용자가 화면을 들여다 보고 있는지 판단한 후 동영상을 멈추거나 재생한다.
'스마트 스크롤' 역시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준다.
이 밖에도 갤럭시S4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식습관과 운동 등 일상 생활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S 헬스' 기능도 탑재했다.
카메라도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자와 피사체를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 내는 '듀얼 샷'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여러 장의 사진을 고속 촬영해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드라마 샷' △사진을 메모, 위치정보, 날씨 등의 내용과 함께 담아 앨범으로 만드는 '스토리 앨범'기능 등 생활밀착형 기능들로 가득하다.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S4는 126.7mm(5인치) 대화면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5 옥타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전작인 갤럭시S3에 비해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커졌으나 크기와 무게는 더 얇고 가벼워졌다. '고릴라 글래스 3'을 탑재해 화면 내구성도 강화했다. 색상은 블랙 미스트와 화이트 프로스트 2가지, 내장메모리는 32GB 단일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측은 색상과 메모리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으로 출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갤럭시 S4는 사람을 위한 혁신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도 삶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