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용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서비스의 요금제 등 관련 정보나 가입경로가 다양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알뜰폰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알뜰폰 업체 18개 중 오프라인에 가입처를 둔 업체는 2개(11.1%)에 불과하며, 13개(72.2%) 업체는 홈페이지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99명) 중 가입절차 안내, 이용정보 제공 및 고객응대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66.7%(66명)에 그쳤다.
이는 알뜰폰서비스 산업이 도입 초기라 업체들의 고객서비스가 소홀하고 관련 인프라가 열악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 관계자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 '알뜰폰서비스 비교정보', '소비자 선택요령'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알뜰폰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 확대 △고객응대 콜센터 및 사후서비스(A/S 등)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투입 △정부의 지원 등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이 지난달 기존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다 알뜰폰으로 전환했거나 두 서비스를 동시 사용 중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뜰폰을 이용하면서 월 평균 41.3%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폰의 통화품질에 대해서도 94.0%(282명)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의 품질과 동일하다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