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9일 자정부터 온라인 통해 갤럭시S4의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오프라인 예약도 이날 같이 시작된다.

갤럭시S4는 1.6GHz 옥타코어, 5인치 Full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기가 와이파이, 안드로이드 4.2.2 OS 등을 탑재한 LTE전용 휴대폰이다.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에서 9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오는 27일 출시된다.

◆다양한 혜택 제공

이통 3사는 이번 예약 가입자들에게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가입 고객을 1만명으로 한정하고 갤럭시S4 케이스인 S뷰커버를 제공한다. 또한 5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IPTV 'B tv모바일' 7월까지 무료 사용 △액세서리 6종(S뷰 커버, 무선충전 패드, 파우치, HDTV어댑터, 차량용 거치대, 플립커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의 경우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S뷰 커버와 액세서리 할인 쿠폰북을 준다. 2011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 및 기기 변경으로 가입한 고객을 상대로 7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단, 기기변경 시 LTE620 이상 가입 고객에만 해당된다.

LG유플러스의 모든 예약 가입 고객은 HDTV 어댑터, 블루투스 헤드셋, 차량용 거치대 및 충전기, 플립커버 및 모바일 쇼핑 적립금 중 원하는 사은품을 1가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U+HDTV 갤럭시S4 무료존에서 영화 4편 무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HD뮤직 S4음장 △U+Navi 음성 검색 서비스 △모바일 쇼핑 서비스 '갤럭시S4전용 쇼핑 기획전'등을 제공한다.

◆통신사, 요금제 선택은?

갤럭시S4는 LTE 전용으로 기존 3G 휴대폰을 이용하던 사용자는 LTE전용 요금제로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마다 음성통화, 데이터 사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는 LG유플러스와 KT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의 'LTE 음성 무한자유 69'요금제'(24개월 약정 기준, 5만1000원)는 자사, 타사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무선통화가 가능하다. 반면, 데이터양은 KT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에 반해 KT가 출시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무선 뿐 아니라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남은 데이터 양을 다음달로 이월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높은 가입자수를 바탕으로 망내 무료 통화의 대상 사용자 범위가 타 이통사보다 상대적으로 넓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쓰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T맵' 최신 콘텐츠 매월 무료 제공의 'T프리미엄', LTE전용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 등 LTE특화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