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부산 수영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윤호준씨(43·가명)가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들어 세번째 편의점주 자살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7시쯤 윤씨는 동생에게 "생활이 너무 힘들다. 내가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자신의 차를 타고 광안대교 하판 해운대 방향 도로 중간에 세우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바다를 수색한 지 30분 만에 광안대교 밑에서 윤씨를 발견했지만, 윤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앞서, 지난 1월 경남 거제시의 임영민씨(32·가명), 지난달 18일 경기 용인시 김모씨(43) 등에 이어 올 들어서만 편의점주 3명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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