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끝전으로 나누는 사랑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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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서 '우수리 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좌로부터)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재훈 현대중공업 전무,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우수리 기금, 사회단체와 추가기부 약속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이웃을 돕는 우수리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17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심장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우수리 기금 협약식'을 갖고 향후 3년간 추가 기부키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훈 현대중공업 전무(총무부문 총괄), 김진필 노조위원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우수리 기금의 수혜를 받은 세 가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2010년 맺은 우수리 기금협약의 기간 만료로 계약기간을 3년 연장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2015년까지 우수리 기금을 매년 12월 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 한국심장재단에 25%,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5%를 기부하게 된다.

우수리 기금이란 임직원들의 급여와 상여금 가운데 1000원 미만의 끝전(우수리)을 모아 마련하는 기금으로, 현대중공업 전체 임직원의 99%에 해당하는 2만60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급여 우수리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모인 6억원이 넘는 성금은 49명의 심장병 환아들과 12명의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쓰였으며 울산 지역 사회복지시설 33개소로 전달돼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 시설 난방비 지원 등에도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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