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中企 종합지원대책 마련
수출입銀, 中企 종합지원대책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수은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및 금융지원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수은의 중소기업 종합지원 방안은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지원이 보다 강화된 게 특징이다.

수은은 벤처기업 포함, 설립 초기의 수출기업이나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올해 1000억원을 대출하고 금리우대 및 대출한도 확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초보기업은 연간 수출실적의 최대 100%까지 대출한도가 증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또한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지원도 강화된다.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수은이 2009년부터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히든챔피언은 수출 3억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거나 매출 1조원 이상, 수출비중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말한다.

수은은 우량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해외진출 컨설팅, 채용 및 교육지원 등의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으며 올해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50곳을 추가 선정키로 했다.

더불어 고용 증가율이 3%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0.7%포인트 금리우대와 연간 수출실적의 최대 90%까지 대출 한도를 확대키로 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수출 초보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